함께 걸어온 반년,
다시 출발하는 여름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춘천미래동행재단 이사장 신용준입니다.
새해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을 지나 여름 한가운데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지난 여행을 돌아보니 재단의 배낭에는 숫자로 표시된 성과보다 시민 여러분의 웃음과 새로운 출발의 순간들이 더 많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힘찬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어린이집과 학교, 공공기관과 지역 곳곳에서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며 춘천을 더욱 따뜻하고 든든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시민강사와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배움과 나눔의 길을 걸었고, 중장년 창업가들은 오랫동안 품어온 생각을 새로운 도전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봄내길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동행’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빨리 가는 것보다 서로의 걸음을 기다리며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노후준비 상담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사업을 통해서는 건강과 재무, 관계와 삶의 마무리까지 미리 준비하는 성숙한 노후문화의 필요성도 확인했습니다.
“
빨리 가는 것보다
서로의 걸음을 기다리며
함께 가는 것
”
물론 여행길이 늘 평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길에 들어서며 방향을 다시 잡아야 했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며 더 나은 길을 찾아야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마다 재단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 하반기에는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시니어와 중장년을 위한 AI교육, 중장년 창업지원, 시민강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노인일자리는 참여 인원을 넘어 참여자와 수요처가 모두 만족하는 좋은 일자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통합돌봄과 웰에이징, 체계적인 노후준비 지원도 더욱 구체화하겠습니다.
춘천미래동행재단의 여행은 재단만의 여정이 아닙니다. 일터에서 역할을 다하는 어르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 배움과 나눔에 참여하는 시민 모두가 이 여행의 주인공입니다.
함께 걸어온 길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남은 여행길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든든한 동행자가 되겠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6년 여름
춘천미래동행재단 이사장 신용준